의존성 역전 원칙에 대해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흔히들 객체지향의 핵심 원칙으로 SOLID를 알고 계실텐데요, 의존성 역전 원칙은 DIP로 객체지향 핵심 원칙의 다섯번째 원칙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의존성 역전 원칙의 개념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하며 왜 이 원칙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해 몸소 느껴보고자 합니다.
DIP
DIP는 고수준 모듈을 참조하여 예상치 못한 의존성의 변화를 줄이고자 생겨난 원칙입니다.
여기서 고수준 모듈과 저수준 모듈에 대한 궁금증이 들텐데요. 과연 이 둘은 무슨 의미일까요?
고수준 모듈
상위 수준의 정책으로 하나의 큰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자바의 Interface를 생각하면 됩니다.
저수준 모듈
고수준 모듈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상세 기능. 즉, 실제 구현체를 의미합니다.
예시를 통해 조금 더 명확하게 보겠습니다.
"파일을 받아 실제 파일은 로컬 저장소에 저장하고, 정보는 메모리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한다"
라는 요구사항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고수준 모듈은, 이미지를 저장한다 와 정보를 저장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수준 모듈은 이미지를 로컬 저장소에 저장한다와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한다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현재 구현하고 있는 코드에서 저수준 모듈에 직접 의존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수준 모듈 직접 의존
public class FileService {
private final FakeLocalUploader fakeLocalUploader; // 저수준 모듈로
private final MemoryFileRepository memoryFileRepository;
public FileService(FakeLocalUploader fakeLocalUploader, MemoryFileRepository memoryFileRepository) {
this.fakeLocalUploader = fakeLocalUploader;
this.memoryFileRepository = memoryFileRepository;
}
public void saveFile(String file) {
// ...
fakeLocalUploader.store(file);
memoryFileRepository.save(file);
// ...
}
}
위 코드를 보면 문제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동작도 잘 되죠. 하지만 문제를 발생시켜볼까요?
저수준 모듈을 S3에 파일 저장, Jdbc 템플릿을 사용하여 MySQL에 저장 으로 변경하겠습니다.
단지 저수준 모듈의 요구사항이 변한 것임에도 이를 의존하고 있는 상위 코드까지 변경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잦은 코드 변경을 유발하고, 버그, 사이드 이펙트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렇다면 고수준 모듈을 참조하면 어떨까요?
고수준 모듈 의존
구현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품 번호를 이용해서 DB에서 정보를 가져온다.
- 다른 팀의 Rec ver 1 API를 통해 추천 상품 5개를 가져온다.
- 추천 상품이 5개 미만이면 같은 카테고리의 인기상품을 가져와 5개를 채운다.
public class ProductDataService {
private static final int TOP_NUMBERS = 5;
// 같은 패키지의 고수준 모듈 의존
private final ProductDataRepository productDataRepository;
private final ProductRecommender productRecommender;
private final ProductErpService productErpService;
public ProductDataService(ProductDataRepository productDataRepository,
ProductRecommender productRecommender,
ProductErpService productErpService) {
this.productDataRepository = productDataRepository;
this.productRecommender = productRecommender;
this.productErpService = productErpService;
}
public List<Product> getRecommendedProductsData(final Long id) {
Product findProduct = productDataRepository.findById(id);
List<Product> recommendedProducts = productRecommender.getRecommendedProducts(findProduct);
int currentProductsSize = recommendedProducts.size();
if (currentProductsSize < TOP_NUMBERS) {
recommendedProducts.addAll(cutProductsBySize(findProduct.getCategory(),
TOP_NUMBERS - currentProductsSize));
}
return recommendedProducts;
}
private List<Product> cutProductsBySize(Category category, int size) {
List<Product> topProductsInCategory = productErpService.getTopProductsInCategory(category);
return new ArrayList<>(topProductsInCategory.subList(0, size));
}
}
코드는 저수준 모듈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세부 구현 요구사항이 변경되어도, 고수준 모듈을 의존하고 있기 떄문에 새로운 구현체를 만들어 조립만 하면 됩니다.
즉, 코드의 변경이 적어지고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같은 패키지의 고수준 모듈을 바라보기 때문에 어떤 구현체가 들어오든 코드의 변화는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저수준 요구사항 변경에 따라 구현체만 잘 조립해주면 됩니다.
게다가 의존성의 방향을 단방향으로 유지시켜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존성이 순환 참조하게 되면 결국 코드의 유지보수가 굉장히 힘들어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key가 되는 것이죠.
정리
위 코드를 통해 DIP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DIP를 잘 설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직접 저수준 모듈에 직접 주입해보고, 의존성 순환 이슈도 맛보면서 경험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고수준의 관점에서 이를 추상화하고 의존성의 방향을 잘 수립하여 객체지향적인 코드를 작성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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